협의매수 대상 범어공원 3필지 2만8419㎡ 첫 매입
  • 대구시가 오는 7월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토지 2만8419㎡를 우선 매매 계약 완료했다.ⓒ대구시
    ▲ 대구시가 오는 7월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토지 2만8419㎡를 우선 매매 계약 완료했다.ⓒ대구시

    오는 7월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대구시가 장기미집행공원 부지 매입에 나선 가운데 20개 우선조성대상 공원 협의 매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협의매수 대상 공원부지 약91㎡에 대한 지장물조사용역을 지난해 10월해 착수해 12월 완료한 상태다. 대구시는 현장조사를 거쳐 감정평가와 가격결정 후 매매를 위한 토지 소유자와의 협의를 거쳐 최대한 많은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범어공원 경우 부지 감정평가를 위한 동의율은 협의매수 대상 부지 64만7000㎡중 65%에 달하는 40만㎡가 해당되며 이번에 대상 공원 3%인 토지 2만8419㎡를 우선 매매 계약 완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범어공원 토지 중 매도 의사가 명확한 대상 토지 3필지 2만8419㎡ 토지소유자인 A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매매가액이 많이 높게 나왔다”며 만족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평가는 대구시가 감정평가사협회로부터 추천 받은 1인 감정평가업자와 토지 소유자가 희망하는 감정평가업자 1인 추천으로 진행하고 있어 토지소유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동의한 부지 전체에 대해선 감정평가가 끝나는 1월 중순 경 본격적으로 매입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도심공원 확보율을 높이고 일몰제 시행 일정을 감안해 일몰 전까지 감정평가에 동의한 부지에 대해 올해 6월까지 매입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협의매수 등 보상이 원활히 진행돼 보다 많은 공원이 확충될 경우 공원이용 편익 극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녹색공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증진 및 녹색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시공원을 지킬 수 있도록 공원부지 토지소유자분들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