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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네요”…‘장고(長考)’에 들어간 대구경북 총선 출마예상자들

입력 2020-01-14 16:39 | 수정 2020-01-16 17:18

▲ 4.15 총선출마를 위한 법정사퇴시한인 16일이 다가오면서 현직 공직자와 도의원 등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장고에 들어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각 출마예상자측

‘장고(長考)에 들어간 총선 출마예상자들.’

4.15 총선출마를 위한 법정사퇴시한인 16일이 다가오면서 현직 공직자와 도의원 등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장고에 들어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출마거론자는 공직 임기가 7년 이상 남아있는 인물도 있고 도의원 일부는 사직서를 던질 경우 남아있는 2년 반 임기를 중도에 포기해야 하므로 이래저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우선 지난 9일 포항시청 잠대홀에서 지역민 2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의정보고회를 가진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그야말로 인생일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지지도가 예상 밖으로 뜨지 않으면서 주위에서는 의원직을 사직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방의원으로서의 꽃을 다 피우고, 날로 활기를 잃어가는 지방을 살리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더 큰 짐을 지기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서고자 한다”고 강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14일 현재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장은 사퇴시한 하루 전인 오는 15일 최종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명호 경북도의원도 최근 안동 옥동네거리에 선거사무소를 구하고 의원직 사직을 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14일까지 도의원 사직서는 제출하지 않아 장고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장 의장 경우처럼 현직 의장이 아닌 입장이어서 다소 부담이 적지만, 섣불리 의원직 사직이라는 강수를 던질지 주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도 고민이 많기는 매한가지. 10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1천여 명이 넘는 지인과 지지자가 참가한 가운데 그림에세이 ‘행복한 라떼, 4학년 9반 이달희’ 출판기념회를 가진 그는 14일 사직서를 내고 본격 선거 출마에 나선다. 사무실도 북구 을에 이미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그동안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에 출마할 경우 선거 한달 전인 3월16일까지 사퇴할지, 아니면 지역구인 북구을 출마로 나서 법정시한인 16일까지 사직서를 낼지 고민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출판기념회에서 1천명이 넘은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지역구 출마 쪽에 무게 추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 입장에서는 여성 몫으로 지역구 출마가 여의치 않을 시 언제든지 비례대표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홍석준 계명대 협력관(전 대구시 경제국장)도 출마 자체를 두고 그동안 많은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대구 달서갑 출마로 결정지었다.

홍 전 국장은 지난 10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경제적 관점에서 도시의 흥망성쇠를 풀어보는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를 출판하면서 일찌감치 총선 출마 예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6일까지 대구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퇴임인사를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경제통인 홍 전 국장은 경북 성주출신으로 달서갑 지역구에 지인들이 많이 있는데다 경제국장 시절 성서공단 활성화에 앞장서면서 대구의 침체된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는 평이 나오면서 그의 공천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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