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52.06%, 의성군 64.96%로 최종 집계
  • ▲ 지난 16일부터 17일 치러진 대구군공항 이전 사전 주민투표율 결과, 군위군이 52.06%(투표자수 1만1천547명), 의성군 64.96%(3만1천464명)로 최종 집계됐다. 군위와 의성 양 지역간 표차는 12.9%였다. 사진은 지난 12월 5일 열린 주민공청회 장면.ⓒ뉴데일리
    ▲ 지난 16일부터 17일 치러진 대구군공항 이전 사전 주민투표율 결과, 군위군이 52.06%(투표자수 1만1천547명), 의성군 64.96%(3만1천464명)로 최종 집계됐다. 군위와 의성 양 지역간 표차는 12.9%였다. 사진은 지난 12월 5일 열린 주민공청회 장면.ⓒ뉴데일리

    지난 16일부터 17일 치러진 대구군공항 이전 사전 주민투표율 결과, 군위군이 52.06%(투표자수 1만1547명), 의성군 64.96%(3만1464명)로 최종 집계됐다. 군위와 의성 양 지역간 표차는 12.9%였다.

    의성군이 일단 군위군 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을 두고 지역에서는 여러 전망들이 나온다.

    투표방식이 군위군민들은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비안에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2장을 투표해야 해 주민들이 혼돈과 갈등이 있으면서 투표를 하지 않은 주민이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의성군 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서는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가 주민투표 사흘 전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북경찰청에 고소하면서 의성군민이 이를 계기로 단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박한배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아직 본투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결과보다는 본 투표에서 신공항 우보 유치 당위성을 적극 설파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에 맞서 의성군 공항 유치단체 관계자는 “이번 사전 투표 결과로 의성군민이 신공항에 대한 유치 열기가 높은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본 투표에서도 찬성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의성이 유리하다”고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군위와 의성 두 지역간 공항 유치를 두고 상호 간 맞고소가 빚어지면서 오는 21일 본 투표가 실시된 후 승복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군위군신공항추진위는 우보지역외에 다른 지역 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군위군수의 유치신청권 행사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