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 및 포항시 의견 최대한 수렴· 반영 강력 요구
  • ▲ 공원식 지진범대위 위원장이 2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공원식 지진범대위 위원장이 2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포항11.15지진범대위(이하 범대위, 공동위원장 이대공 김재동 허상호 공원식)가 2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이 피해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는 내용이 담겨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원식 위원장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시행령에 피해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담겨져야 하며, 이를 위해 피해주민 및 포항시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어 “자칫 졸속으로 제정해 피해주민들의 원성을 듣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면밀하게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 구성에는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피해주민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위원으로 다수 위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 위원장은 “진상조사위원회는 촉발지진에 대한 의혹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피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루어지고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가 시민들의 이러한 여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원성을 결코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포항지진특별법이 지난해 12월27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해당부처인 산자부에서 시행령을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 및 피해구제심의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