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 확진자 총 17명…접촉자 많아 확산 우려
  •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경북도
    ▲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경북도

    경북에서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자 중 16명이 23일 확진판정을 받아 슈퍼전파자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들 확진판정으로 23일 현재 경북에서는 25명이 증가된 총 158명이 확진돼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8일과 16일 안동교구 소속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서울)을 포함해서 총 39명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 전날(22일)까지 1명이던 확진자가 이날 16명이 추가돼 급속도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중 나머지 2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접촉자도 계속 파악중에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북도
    ▲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북도

    이에 따라 환자가 발생한 안동교구청 등 9개소는 폐쇄와 소독을 실시하고 11시군 41개소 성당은 3월13일까지, 대구대교구는 3월5일까지 미사를 전면중단했고, 확진자 발생시 폐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구미삼성전자 2공장(3산단) 근무자는 현재 자가격리돼 입원병원 대기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제2사업장(휴대폰공장)은 24 일 낮 12시까지폐쇄하고 직원이 근무한 공장 2층은 25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같이 근무한 622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대구출퇴근자 900명은 1주일간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