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포항시
    ▲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포항시
    포항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 수가 10명으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거주하는 부부의 경우, 지난 15일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접촉한데 이어 21일 아버지가 확진판정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직접 선별진료실인 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18개월 된 자녀는 현재 검체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며 24일에 확정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즉각 실시하고, 부부와 자녀 등 3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남구 여성 1명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오천 군부대 공사에 참여한 확진자와 접촉한 후에 감기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에 거주하는 또 다른 여성 2명은 모녀 관계로 말레이시아 여행을 한 이후 최근에 딸이 대구에서 이사를 한 후에 감기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5명의 확진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자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침이나 발열, 코막힘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하여 조치에 따라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지역사회의 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만큼 지역 간의 이동과 여럿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주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