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인력 50명 배치, 27일까지 전수조사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 포항시청 전경.ⓒ뉴데일리
    ▲ 포항시청 전경.ⓒ뉴데일리
    포항시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본인이 신천지교회 신도로 감염 여부를 검사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24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검체를 실시한 결과 25일 밤에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가족과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자택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교회 신도가 60%를 훨씬 넘는 만큼 신천지교회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의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아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신도들의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보안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분류작업을 거쳐 오는 27일까지 경찰의 협조하에 보건소 직원을 포함한 ‘전수조사전담팀’을 가동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간의 이동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거나 가급적 취소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침이나 발열, 코막힘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대형병원이나 응급실 등 바로 병원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해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