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현지기업과 공동 광산폐수로 오염된 강물정화사업 수질조사 진행
  • ▲ 콜롬비아 과학부 및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초코지구 강물과 강바닥의 저니(底泥) 등 9개의 시료를 채취해 지난달 말에 에코-물센터에 도착했다.ⓒ경주시
    ▲ 콜롬비아 과학부 및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초코지구 강물과 강바닥의 저니(底泥) 등 9개의 시료를 채취해 지난달 말에 에코-물센터에 도착했다.ⓒ경주시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계 현지기업과 손잡고 콜롬비아 내 광산의 난개발로 인해 수은으로 오염된 강물정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콜롬비아 과학부 및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초코지구 강물과 강바닥의 저니(底泥) 등 9개의 시료를 채취해 지난달 말에 에코-물센터에 도착했다.

    중금속의 오염정도를 측정하고 수은의 제거방안을 연구조사 할 예정이다.

    현재 콜롬비아 금광은 금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초코지구의 상류에서 금광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금의 추출과정에서 수은을 이용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아말감법의 사용으로 오염돼 있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식수 등 생활용수로 사용도 못하고 있다.

    이번 수질조사와 정화방안에 대해 연구 분석해 콜롬비아 과학부 및 환경부에 최종연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물정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계 현지기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로 현재 콜롬비아 정부와 연계해 전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현재 우리시는 자체 물 정화기술을 인도네시아 음용수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올해 베트남 이동식 물 정화장치를 납품하는 등 해외사업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강물정화사업과 같이 연구조사와 더불어 정화방법을 콜롬비아 정부기관에 제안해 경주가 국제적인 친환경도시 이미지로 거듭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