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에서 경북 동해안권 5개 지자체 가운데 포항시만 빠져
  •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경북도내‘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료인용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경북도내‘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료인용
    포항시가 지난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상위 2개 등급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각 지자체의 지난해 연말까지 공약이행자료를 바탕으로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를 SA, A, B, C, D 등급별로 표출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B, C등급은 별도로 표출하지 않았다.

    종합평가 결과 경북도내 23개 기초지자체 중 총점 100만점에 6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김천시, 안동시, 청송군, 영덕군, 칠곡군이 이름을 올렸다. 

    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경주시, 구미시, 문경시, 군위군, 울진군 5개 지자체이며 가장 낮은 D등급은 의성군과 봉화군으로 평가됐으며 불통 등급의 F등급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과 2019년 계속 SA등급을 받았던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이번 평가에서 표출되지 않는 B 또는 C등급에 포함돼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북 동해안권에서는 경주시와 울진군이 A등급, 영덕군이 SA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유일하게 포항시만 빠져 모양새를 구겼다. 
  • ▲ 경북도내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큰 10개 공약.ⓒ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료인용
    ▲ 경북도내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큰 10개 공약.ⓒ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료인용
    포항시는 경북도내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큰 10개 공약 가운데 영일만항 조기완공과 포항그린웨이 사업 확대 추진 등 2개 사업이 각각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재정규모 대비 재원확보규모가 평균 35.77%에 그쳐 임기내 완료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영일만항 조기완공 공약은 2조8463억의 재정규모에 1조4797억원이 확보돼 51.98%, 그린웨이 확대추진 공약은 2조21억원 규모에 2549억원 12.73%가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북지역의 공약이행 완료률은 8.75%(144개)로 분석됐으며 이행후 계속추진 17.93%(295개)까지 포함해 완료·이행률은 26.69%로 지난 2016년도 민선 6기 상반기 평가 23.30%보다 3.39%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약이행 재정계획 총계는 92조8458억1200만원으로 이 중 지난해 연말까지 확보된 재정은 60조8371억9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기내 공약이행 계획 총계는 54조3061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연말까지 28억4799억6900만원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