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공동합의문 꼭 지켜야”
  • ▲ 김영만 군수와 이철우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저녁 군위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조건부 유치신청을 발표하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뉴데일리
    ▲ 김영만 군수와 이철우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저녁 군위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조건부 유치신청을 발표하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뉴데일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 시한을 하루 남겨둔 30일 저녁 김영만 군수의 통근 결단으로 공동후보지 조건부 유치신청을 하는 것으로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남권신공항 무산에 따라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제시한지 4년만에 대구경북 공항이 들어서는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김 군수는 이날 저녁 8시 군위군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위군과 대구경북이 살아가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 결정을 내렸다. 다만 그 동안 공항후보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법치주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고 조건부 유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신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시도의원들이 보증한 공동합의문은 어떤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한다”며 “군위군 대구 편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대구 8개 구군과 공동후보지 염원한 21개 시장 군수에게도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항 유치신청이 합의되면서 그동안 공항이전을 두고 의성군과 군위군 간 감정싸움의 골이 깊어져 양 군간의 쌓인 앙금도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당장 공동 후보지로 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의성군과 군위군 간 협의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