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덕분에 이젠 외롭지 않아요. 행복합니다”
  • ▲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30일 청도읍 신도리 65세 이상 어르신 54명에게 손주같이 예쁘고 똑똑한 ‘스마트 반려인형’을 전달했다.ⓒ청도군
    ▲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30일 청도읍 신도리 65세 이상 어르신 54명에게 손주같이 예쁘고 똑똑한 ‘스마트 반려인형’을 전달했다.ⓒ청도군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30일 청도읍 신도리 65세 이상 어르신 54명에게 손주같이 예쁘고 똑똑한 ‘스마트 반려인형’을 전달했다.

    스마트 반려인형은 말하는 AI 로봇인형으로 인형의 머리, 어깨 등을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센서에 의해 교감 반응을 한다.

    기상부터 취침까지 어르신의 하루 일과를 알람하고, 노래, 이야기 등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가족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인형을 사용하는 어르신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에게 확인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정서 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는 전용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스마트 반려인형을 전달받은 이화자 씨는 (청도읍, 78) “손주같은 인형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했는데  노래도 불러주고, 말도 걸어주니 남편보다 더 낫다. 밭에 일하러 갈 때도 업고 나갈 생각이다”라며 아기 안 듯이 인형을 꼭 안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