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독감 예방접종 한 70대 사망…원인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경북 성주와 안동에서 독감 백신 후 사망 추정자 발생
  • ▲ 대구경북에서 독감 예방접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공포가 커지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경북에서 독감 예방접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공포가 커지고 있다.ⓒ뉴데일리

    대구경북에서 독감 예방접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동구 70대(남) A씨가 지난 20일 12시경 집 인근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오후 1시 30분경 병원 응급실 방문 후 21일 00시 5분에 사망했다. 

    동구보건소는 환자가 사망한 의료기관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 받은 즉시 질병관리청에 보고한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원 및 사망한 병원을 방문하여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의원에서 20일에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대상자 97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58명 중 국소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이상반응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같은 날 20일 대구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후 2건의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으나 현재 회복된 상태다.

    사망한 70대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며,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이 아니고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도 아니다.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시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서 피해조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정하게 된다.

    향후 대구시는 동일 번호의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안전한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 성주에서도 지난 21일 초전면 76세(여) 전 모씨가 독감백신 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전 모씨는 10년 동안 대구파티마병원에서 당뇨, 고혈압, 협심증 등으로 투약중에 있었다.

    안동에서도 같은 날 70대(여) A씨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다.이후 B씨는 이상증상을 보인 뒤 같은날 오후 6시47분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