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주민들 반발에 생략
  • ▲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시설 매립고 증고공사 환경영향 평가 주민설명회가 오천읍 주민들의 청취거부 및 미참석으로 생략되게 됐다.ⓒ포항시
    ▲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시설 매립고 증고공사 환경영향 평가 주민설명회가 오천읍 주민들의 청취거부 및 미참석으로 생략되게 됐다.ⓒ포항시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시설 매립고 증고공사 환경영향 평가 주민설명회가 오천읍 주민들의 청취거부 및 미참석으로 생략되게 됐다. 

    그러나 오천읍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생략된 절차인만큼 향후 매립장 증고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환경영향평가법 제 13조 및 25조, 동법 시행령 36조 및 39조에 따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기간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해 동법 시행령 41조에 의거 주민설명회 생략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 설명자료는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게재됐다.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시설 매립고 증고 공사는 12만2552㎡ 매립면적의 변화는 없으나 매립고를 15m 높혀 매립용량을 47만3840㎥ 더 늘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 매립기간이 2~3년 더 연장되게 된다.  

    매립고의 증고는 기존 매립사면을 포함해 6구역으로 조성된 매립장을 지상으로 3단을 더 쌓겠다는 것으로 기존 지하와 지상을 포함해 45m의 매립고를 60m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에코시스템은 이를 통해 포항지역내 발생되는 지정·산업 폐기물의 처리에 원활화를 기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오천읍 주민들은 매립이 종료될 폐기물 매립시설이 다시 2~3년 운영을 연장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반발하고 있다. 

    폐기물 매립장의 침출수가 주변 토양과 수실환경을 오염을 가중시킬 것이며 특정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한 악취 또한 더 심하게 발생될 것이라고 주장해고 있다. 

    더욱이 15m 폐기물의 증고는 사상 유래없는 매립장 증설 방식이라며 붕괴 위험성으로 더 환경오염을 가져 올 수 있다며 반발을 더하고 있다. 

    최근 오천읍 주민들은 매립장 증설에 반대한 주민의견서를 포항시에 제출하며 "오천 주민들은 지난 2006년 이후 참고 또 참아왔다"며 "허가용량이 다 차면 더럽혀진 땅을 양성화는 시켜 주민에게 돌려 줄 것이라 믿었다"고 주장했다.

    포항시의 입장에서는 네이처이엔티 6공구 매립장의 안정화 작업 기간동안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지만 오천읍 주민들의 반발속에 이번 폐기물 증설공사의 허가는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