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국민의 기원을 찾아서: 인문학자의 역사기행’ 주제로 현대와 인문사회학 고찰
  •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직업으로서의 인문교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포스텍
    ▲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직업으로서의 인문교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포스텍
    POSTECH(포항공대, 총장 김무환) 인문사회학부(학부장 권수옥)는 지난 17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과 국민의 기원을 찾아서: 인문학자의 역사기행’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POSTECH 석좌교수이자 사회학자인 인문사회학부 송호근 교수의 ‘탄생’ 3부작 완간을 기념해 한국 사회의 현재와 인문사회학의 근간을 함께 고민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POSTECH 내외부의 인문사회학자들과 이공계 학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송호근 교수가 규명한 인민과 시민, 국민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최영환 학생이 ’내가 경험한 포스텍 교양교육과 융합부전공‘을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박명규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지구문명 시대에 인민, 시민, 국민을 묻는 의미’ 에 대해 논의하고 이어 고정휴 POSTECH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학문의 최전선-탄생과 그 이후’를 주제로 발표했다.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김광재 교수는 ‘POSTECH의 인재양성과 인문교육’을 주제로 이공계 대학에서 인문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3부작의 저자인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직업으로서의 인문교수’를 주제로 인문사회학자로서의 고뇌를 들려줬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신 시대와 압축적 경제성장과 민주화운동, 촛불 혁명을 거치고 ‘헬조선’에서 글로벌 팬데믹의 K-방역 신화를 목도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시민 혹은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 

    한편, POSTECH 인문사회학부는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학생들이 자기 분야의 우수한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차원적 사고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이공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이공계 대학에 특화된 교양교육의 선도적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