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추적을 위용한 AAC 홍미히’라는 작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받아거동 불편한 환자 동공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고안해
  • ▲ 계명대 학생으로 구성된 ‘홍삼조’팀이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계명대
    ▲ 계명대 학생으로 구성된 ‘홍삼조’팀이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계명대

    계명대 학생으로 구성된 ‘홍삼조’ 팀이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은 공학교육혁신사업의 성과실현과 수요 기반의 공학교육혁신을 위한 산·학·연 공동의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학 챌린지위크, 계속되는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87개 대학의 공과대학에서 예선 140개 팀, 본선 21개 팀이 참가해 각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 설계하고 고도화해 실제 시제품 제작 등 전 과정을 경험하는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서 계명대 김애리(여, 22, 컴퓨터공학전공4), 박동준(남, 25세, 컴퓨터공학전공4) 이상혁(남, 25세, 컴퓨터공학전공4), 최재훈(남, 25세, 컴퓨터공학전공4), 최주은(남, 25세, 컴퓨터공학전공4), 오은영(여, 20세, 경영학전공1) 학생은 ‘홍상조’라는 팀을 만들어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시선추적을 이용한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홍미희 ’라는 작품으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루게릭병과 같이 몸이 굳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위한 것으로 환자의 동공을 감지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시선을 추적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고 보호자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물을 조종할 수 있는 IoT 연계를 이용해 창문을 열거나 침대의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점수를 받았다.

    ‘홍삼조’팀장인 김애리 학생은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보호자나 의료진과 소통일 어려워 우리 신체 일부 중 가장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가 눈이라고 보고 이를 활용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며 “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