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대구지역 예술인 학비 감면
  •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큰 대구지역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장학지원 강화에 나선다.

    올 한해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극장,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공연예술인들은 공연의 기회가 급감하며 한층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구사이버는 대구지역 공연예술인들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대구문화재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광역시연합회(이하 대구예총)과 협약을 맺고 대구지역예술인에 대해 산학협약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산학협약장학은 한 학기 수업료의 40%를 정규학기 내내 지원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8학점을 수강할 경우 한 한기 총수업료 126만원 중 40%인 50만4000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대구사이버대는 정규대학으로 국가장학금 지급대상이므로 국가장학금까지 지급받게 되면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분위 6분위(월소득인정액 약 617만원 이하)까지는 전액장학이 적용된다.

    7분위(약 713만원 이하)는 15만6000원, 8분위(약 950만원 이하)는 41만8000원, 9분위와 10분위(약 950만원 이상)는 75만6000원만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된다.

    대구문화재단과 대구예총으로부터 지역예술인특별장학 안내 문자를 받은 입학생의 경우에는 입학학기에 21만원의 장학혜택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어 이 경우 입학생은 소득분위 7분위까지는 전액장학, 8분위 약 21만원, 9~10분위 약55만원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재학생의 75%가 장학생으로 2019학년도 결산 기준 재학생이 자기가 직접 부담한 수업료는 평균 43만 7000원에 불과하다.

    홍주연 입학학생처장은 “공연예술인의 경우, 불안정적인 직업의 특성상, 생활인으로써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우리 대학은 상담, 복지, 특수교육 및 재활 분야의 학과와 자격증 과정이 많아, 예술활동과 병행 및 융합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경제생활을 설계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용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들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공연을 주업으로 하는 예술인들의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사이버대학으로서 지역 예술인들이 학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배움에 대한 의지 높이는 일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오는 1월 8일까지 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의 4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2021학년도 학생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미 검증된 온라인 학위과정이라는 점이 인정받으면서 지난 입시에서 약 115%의 지원자가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