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철옹성 넘어 지역인재 9급 합격
  • ▲ 9급 일방행정직에 합격한 배서은 학생.ⓒ대구시교육청
    ▲ 9급 일방행정직에 합격한 배서은 학생.ⓒ대구시교육청

    대구여자상업고교(이하 대구여상, 교장 송시한)가 국민의 복리 향상과 생활 안정을 우선 가치로 하는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 시험이라는 취업 철옹성을 넘어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여상은 12월 현재 지역 중견업체인 세원그룹에 3명, 대구신라신협, 휴스틸 등에 취업을 합격시키며 취업합격자 총 56명을 배출했다.

    이번에 배서은 학생(경영과)이 최종 합격한 지역인재 9급 일반행정직은 전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재학생, 졸업생 모두 지원 가능한 직렬로 2020년도 필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085명이다.

    이 중 필기시험 합격자는 235명, 지역 내 면접시험 합격자는 3명으로 최종합격의 문이 극히 좁았다는 점과 지방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전국의 쟁쟁한 경쟁학교들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물리치고 합격자를 배출했다.

    배서은 학생은 고등학교 입학 시부터 공무원 임용을 목표로 학교생활에 임했으며,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하며 각 과목의 교과우수상을 받았다.

    졸업 후에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역인재 9급 일반행정직 전형 맞춤 프로그램인 ‘필기시험 준비 및 점검’, ‘모의 면접’, ‘개인 발표 연습’ 등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며 성실성과 공직자로서의 소양 및 역량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한편, 대구여상 송시한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경제 침체로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도 꿈을 향해 가는 학생들의 의기가 꺾일까 염려했는데 한 해를 갈무리하는 12월에 ‘지역인재 9급 일반행정직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 돼 어떤 새해 인사보다도 희망적이며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