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올 졸업예정자, 군인이 될 어릴 적 꿈 이뤄
  • ▲ 영진전문대학교가 간호장교 2호를 배출했다. 졸업을 앞둔 이준범 씨가 간호장교 합격통지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영진전문대
    ▲ 영진전문대학교가 간호장교 2호를 배출했다. 졸업을 앞둔 이준범 씨가 간호장교 합격통지서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12일 2019년 첫 간호장교를 배출한 데 이어 간호장교 2호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생으로 올 2월 졸업을 앞둔 이준범(23)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2020년 후반기 간호장교(전문사관)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고 올 6월 임관을 앞두고 있다.

    이 씨는 “어릴 적부터 군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집안 어르신과 가족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의 길을 걷는 것을 보아왔기에 어릴 적부터 군인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가 군에서는 특수 분야이지만 장병들의 건강을 돌보고, 감염관리와 환경개선을 통한 비전투 손실을 예방하는 정예 간호장교 역시 국가에 헌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간호학과로 진로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에 간호학과에 입학했는데 생명을 다루는 전문직인 만큼 4년간 학업에 충실했다. 특히 실습은 간호 현장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더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규율과 리더십을 몸으로 실천하고자 1·3학년 때 반대표를, 4학년 때는 반대표와 학회장으로 활동하며 학우들의 신의를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간호학과 1년 선배가 간호장교 1호에 합격하자 그는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그의 꿈을 키워옸다.

    그는 “바로 윗 기수인 남성훈 선배가 제1호 간호장교에 합격했는데 그 선배를 통해 시험과 면접 등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고 조언도 구했다. 간호학과 정명희 교수님이 늘 저를 믿어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심적으로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간호장교로 국군 장병과 간부들에게 귀감이 되는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군을 거쳐 간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 이분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고 전통을 본받아 국가와 군 발전에 헌신하는, 강인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간호장교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