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묶인 아파트 대신 월세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이동
  • ▲ ‘동성로 레몬시티’ 조감도.ⓒ디에이건설
    ▲ ‘동성로 레몬시티’ 조감도.ⓒ디에이건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와 코로나 여파 등으로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를 통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상가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소형 오피스텔 투자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

    오피스텔은 유주택자의 전세담보대출 제한이나 거주 의무 등 주택에 부과되는 규제가 없다. 청약 신청 시에도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데다가 여러 채를 갖고 있어도 무주택으로 간주해 가점을 쌓을 수 있어 향후 아파트 청약 시 유리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역대급 수준이다. 오피스텔은 정부가 2주택 이상부터 높은 취득세를 부과하면서 틈새상품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대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9억원 이하는 50%, 9억원 초과는 30%까지 가능하고, 15억원 초과 주택은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오피스텔 중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더 높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전용면적 40m²이하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5.02%로 나타났다. 반면 85m²초과는 3.81%로 소형 오피스텔보다 1.2% 더 낮았다.

  • ▲ 전국 및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물량 추이.ⓒ부동산114
    ▲ 전국 및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물량 추이.ⓒ부동산114

    지방광역시 중 대구의 경우 전용면적 40m²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25%으로 60m²초과 85m²이하 4.06%보다 1.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의 대표적 중심상업지역 중구 중앙로역 인근에 분양을 앞둔 소형 프리미엄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 ‘동성로 레몬시티’는 지하 1층~지상22층, 전용면적 26m²~29m²형 총 428실 규모로 대구 중구 문화동 10-6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1층~2층에 근린생활 시설과 지상 6층~지상 21층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임대수익형 상품에 해당되는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사무실 수요가 받쳐주는 직주접근 지역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며 “최근의 주택시장이 아파트에 쏠리는 현상이 있으므로 아파트 쏠림현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단지를 중심으로 공실없이 수익률을 높이는 곳이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대구의 대표상권인 동성로에 들어서는 만큼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다양한 버스노선의 대중교통과 중앙대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를 통해 대구 시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성로 레몬시티’는 백화점, 금융·보험, 의료, 고소득 직장인, 전문학원가, 동성로 상업시설 종사자들의 수요가 밀집한 대구 최대 임대수요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성로 레몬시티’는 2월 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청호개발이 위탁해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주)디에이건설이 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