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상 대구시민 신청 가능, 마일리지·카드사 할인 등 교통비 최대 30% 할인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아 보행·자전거 등 그린모빌리티 정책 기여 기대
  • ▲ 대구시는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시는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뉴데일리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등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2019년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로 보행, 자전거로 이동하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 받고, 카드사 추가할인 혜택(10%, 민간재원) 등을 포함해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마일리지 지원금액(공공재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씩 분담하게 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모바일 앱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전·후에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 최대 800m당 약 250원에서 4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로 다음 달 청구되는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대구시가 아니어도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만 19~34세 저소득층 청년들은 증빙서류 제출 시 회당 마일리지를 100~200원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승용차 이용축소를 위해 마일리지가 평소 2배로 적립된다.

    이외에 카드 발행사에서는 개인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0%를 추가 할인(카드사별 상이)해주고 있어, 이를 모두 활용하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평소 대중교통 이용비용의 최대 30%를 할인받는 셈이다.
      
    카드신청은 대구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을 통해 신한, 하나, 우리, 티머니 중 1개의 카드를 선택하고, 스마트폰에서 마일리지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해당 서비스를 통한 교통비 절감으로 시민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한 보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유도 및 경제・사회・환경적 편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드 발급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카드사로 문의 가능하며, 마일리지 앱에 대해서는 별도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어 앱 회원가입 방법 및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