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30분…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와 첫 경기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K리그 개막전이 유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가운데 27일 대구FC가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개막전 상대는 네 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수원FC다.

    통산 전적 9전 2승 3무 4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지만, 이는 2016년 이전 두 팀이 2부 리그에 있던 시절의 기록이다.

    대구FC는 유관중 개막전부터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전자출입자명부(QR코드) 사용, 출입구 12개소에 체온측정과 손소독제 비치, 경기장 내 화장실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지정좌석 및 마스크 안내요원 배치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대구FC 주요 선수들로는 여섯 시즌째 대구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를 비롯해 동계 전지훈련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안용우, 오후성 등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이근호, 이용래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홈개막전은 연맹의 지침에 따라 전체 관중석의 25%인 3030석을 운영하게 돼 대구의 홈개막전 경기는 예매 오픈 하루 만인 23일 전석 매진됐다. 현장에서는 티켓을 구매가 불가하며 온라인 예매 교환만 가능하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1년 새로 시작되는 프로축구 K리그가 관중입장이 제한해 현장에서 맘껏 환호하고 응원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대구FC가 좋은 경기력으로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대구시에 더 활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