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많으나 그늘 없어 햇빛 피할 수 없는 장소에 주로 설치
-
달성군이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변에 스마트 그늘막 16개소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그늘막은 주로 이용자가 많지만 그늘이 없어 햇빛을 피할 수 없는 장소와 주요 횡단보도가 있는 도보 및 교차로 가운데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장소가 선정됐다.
사람이 직접 펴고 접어야 하는 고정형 그늘막과 달리, 스마트 그늘막은 외부 풍속과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제어되고, 태양광을 이용하여 작동되므로 친환경적이다. 또 사물인터넷(loT)을 접목하여 원격작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 등 비상시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혹여나 그늘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각 읍·면별 관리담당자를 통해 정상작동 여부와 기타 특이사항을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여름철 폭염에 그늘막에서 잠시라도 군민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대상 지역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