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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찾아 보수표심 자극vs우리공화당 “여기 왜 왔어”

우리공화당 당원 입구 막아서 몸싸움…눈쌀 찌푸려
백브리핑 못하고 결국 영덕시장으로 이동

입력 2021-09-17 11:05 | 수정 2021-09-23 01:13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7일 오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7일 오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보수표심 다잡기에 올인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에 이어 영덕 화재시장 현장과 포항 당협, 경주 당협 방문 등으로 이어지는 팍팍한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民心)과 당심(黨心) 잡기에 전력을 쏟았다.

윤 후보는 전날인 16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보수궤멸 책임론을 두고 홍준표 후보와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날 박 대통령 생가 방문은 큰 의미를 갖는다.

최근 대구경북에서 홍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윤 후보 측이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고 이번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은 흩어진 보수민심을 자신에게 묶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 윤석열 후보가 박정희 생가를 찾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오른쪽부터 김영식 구미을 의원, 구자근 구미갑 의원, 윤석열 후보).ⓒ뉴데일리

이날 윤 후보가 9시 57분께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마자 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정권교체 윤석열’을 외치며 윤 후보를 환영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일부 당원과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박정희 생가 입구를 막고 윤석열 진입을 반대하며 경찰과 대치해 몸싸움을 벌여 윤 후보는 생가 입구에서 생가까지 10여분이 걸려 도착했다. 현장에 언론사 취재진과 시민도 생가 진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우리공화 당원들은 윤 후보가 분향을 마친 후 “여기가 어디라고 와” “진심으로 사과해”라며 윤 후보 앞을 막아섰다. 현장에는 경찰 150여명 3개 중대가 출동해 우리공화당 당원과 대치했다.  

윤 후보는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막아서면서 당초 추모 후 백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지만, 우리공화당 당원의 반발로 결국 브리핑을 못하고 돌아섰다.

▲ 우리공화당 일부 당원과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박정희 생가 입구를 막고 윤석열 진입을 반대하며 경찰과 대치해 몸싸움을 벌였다.ⓒ뉴데일리

한편 윤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영덕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한다. 이어 포항을 찾아 포항북구 당협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이어 죽도시장에 들러 시장 상인들과 소통을 갖는다.

이어 윤 후보는 경주로 이동해 경주 당협을 방문하고 경주 황리단길을 찾는다.

윤 후보는 18일에는 경남지역 재래시장을 잇달아 찾아 추석민심을 듣고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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