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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배진석)는 13일 경상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와 ‘기획위원회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상생 협력 간담회는 1991년 지방의회 재출범 이후 약 30년 만에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2022년 1월 1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간담회는 각 시도의 기획분야를 관장하는 소관 위원회의 의정활동 각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과 공동대응 등을 통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양 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방분권시대 정책의회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발표 후 그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의 집행기관간 상호 행정통합 시도를 비롯해 한뿌리상생위원회를 공동운영하는 등의 사례들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시·도민을 대의 하는 기관인 양 시·도 의회간의 협력 방안은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과 더불어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의회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배진석(경주, 국민의힘) 위원장은 “집행부간 협력을 넘어 지역발전과 시·도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양 의회 간 협력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상생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