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생들 건강 증진 위해 서로 협력
  •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26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우리병원 8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하여 우리병원(원장 김명진)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대구한의대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26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우리병원 8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하여 우리병원(원장 김명진)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의료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위해 우리병원(원장 김명진)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우리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대구한의대 이윤관 대외부총장과 우리병원 김명진 원장 등 1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학생(대학원생 포함)들의 실습 산·학·병 공동연구 및 전문 인력 교류 ▲대구한의대학교 구성원(교직원 및 학생, 유학생)의 건강증진에 관한 사항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후 대구한의대학교는 우리병원의 의료전문가를 초청해 취업멘토링 및 의료 분야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유학생 황 반 꾸이(23세) 학생이 지난 9월 대구한의대 한국어연수생으로 입국했지만, 11월에 척주에 염증이 발생해 하반신이 마비돼갑작스럽게 우리병원에 입원해 치료한 계기로 추진됐다.

    황 반 꾸이 학생은 입원 당시에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우리병원 의료진들의 치료와 간병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이다. 

    황 반 꾸이 학생의 어려움을 전해 들은 많은 베트남 유학생과 베트남 분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진행해 1500만 원을 모아 황 반 꾸이 학생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한의대 이윤관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의료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황 반 꾸이 학생처럼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