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박’ 무소속 3인인 유승민(동구을), 류성걸(동구갑), 권은희(북구갑) 의원의 연대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어 새누리당 후보와 맞장대결이 볼만하게 전개되고 있다.
27일 오후 5시 동계 용계동 유승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유승민을 사랑하는 페이스북 친구모임 등 SNS 파워유저들이 유승민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유승민 친구모임 등 팬클럽 회원 70여명은 유승민 선거사무소에서 유승민, 류성걸, 권은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클럽 모임을 갖고 ‘비박’ 3인을 적극 지지하며 20대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 적극 이들을 돕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승민사랑 유대로 팬클럽’ 등은 유 의원이 지난 2011년 유 의원이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있을 당시 만들어진 자발적인 단체로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이번에 유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을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
이날 오후 5시에는 공교롭게도 새누리당 대구 예비후보 11명은 대구시당에 모여 첫 상견례겸 선거대책회의를 가져 이들 무소속 후보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유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류성걸, 권은희 의원에 대한 공천 탈락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당선을 위해 SNS 회원이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류성걸 의원에 대해서는 “류성걸 의원은 지난 4년간 기획재정위, 결산특별위원으로 있으면서 어려운 대구 위해 예산확보에 총대매고 앞장서 왔다”면서 “류 의원이 없었으면 대구경북 예산이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류 의원을 치켜세웠다.
권은희 의원에 대해 유 의원은 “권 의원은 IT 소녀로 알려져 있고 경북도청 이전 후에 대구를 어떻게 살리느냐 법으로 발의하고 대구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는 분”이라며 “여론조사에서도 선전하고 계셨는데 일찍 부당하게 공천이 배제돼 대한민국을 위해 활약해줄 분인데 권 의원 당선을 위해 SNS에서 많이 활동해 당선을 도와 달라”고 밝혔다.
그는 또 “4.13일 좋은 결과 가질 수 있고 생각하고 저희들은 국민만, 대구시민만 바라보고 대구시민의 힘, 대구시민의 자존심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구 선거전은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한 이들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간의 첨예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는 동구을 주민 일부가 찾아와 유 의원 사무실에 걸려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