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구교육감
‘1강 2중’, ‘2강 1약’(?)
대구교육감 선거중반 판세는 전체적으로 보수후보인 강은희 후보가 앞서 나간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부동층이 6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탓에 이들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향후 선거승패 관건이 될 듯하다.
현재 선거전은 보수후보인 강은희 후보를 타깃삼아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김사열·홍덕률 후보가 맹공을 펼치는 것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김사열·홍덕률 후보는 강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 스매싱을 강하게 때리고 있어 항간에는 1위 후보를 흔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특히 김사열·홍덕률 두 후보 간 단일화 무산으로 진보성향 표심이 분산돼 강 후보가 득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또 대구교육감 선거는 향후 조직력이 앞선 사람이 된다는 지적이 많다. 대구시장 선거와 달리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어 조직을 앞세운 후보가 부동층을 흡수하고 결국 1위로 골인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강은희 후보 측은 선거 중반 자신으로 대세론이 형성됐다는 판단이다.
강 후보는 자신이 교사출신이고 상대는 교수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소아과 환자를 성형외과 의사에게 맡길 수 없듯이 유·초·중·고 교육을 대학에서 성인들을 가르치고 연구만 해 온 교수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많은 시민들이 말씀하고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강 후보 측 신봉철 공보팀장은 “교사출신으로 교실을 가장 잘 아는 후보, 교육상임위원회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가교육정책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것이 선거중반 시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오로지 대구 아들딸들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공약을 바탕으로 끝까지 정책선거를 펼쳐나가겠다”며 정책선거를 재다짐했다.
김사열 후보는 후보단일화 무산으로 표심이 분산되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상대후보에 비해 ‘청렴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 중반 대구 각종 시민사회단체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는 김 후보 측은 상대후보에 비해 깨끗하고 청렴함이 먹혀들고 있다며 선거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 후보 측 김동현 대변인은 “보이지 않는 부동층과 김 후보의 청렴함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표심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막상 선거뚜껑이 열리면 김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덕률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김사열 후보와 단일화 무산으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교육전문가로서 면모를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막판 부동층 표심도 기대를 거는 홍 후보 측은 단일화 무산 아픔을 딛고 심기일전해 막판 선거전에 올인할 뜻임을 밝혔다.
홍 후보 측 이은주 대변인은 “저희가 그동안 단일화 논의로 에너지를 많이 썼다, 향후 심기일전해 1등을 하기는 힘들 상황이 올 수 있지만 막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을 그대로 묶어 나가면서 부동층 공략과 ‘대구교육을 지켜내야 한다’는 홍 후보의 철학을 적극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