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직업계고등학교가 미래 국방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6년 군 특성화고 합동발대식’을 개최했다. 조일고등학교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경북기계공업고·대구공업고·대구일마이스터고·영남공업고·상서고 등 대구권역 6개 군 특성화고가 참여해 교육 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대식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명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김현석 제2작전사령부 인사처장(준장), 최용석 제50보병사단장(준장), 김진희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물자차장(준장) 등 교육계와 군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부모와 학생 등 500여 명도 함께하며 국방 인재 양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조일고등학교는 대구권역 내 가장 많은 43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행사를 주도해 군 특성화 교육 선도 학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의 역동적인 시범 공연 속에 학생들은 결의 선서를 통해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전문 인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첨단 군 장비 전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로비에는 육군본부가 지원한 워리어 플랫폼과 드론 등 첨단 전투체계가 전시됐으며, 참가자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를 통해 미래 전장의 변화와 군 기술의 발전상을 생생하게 체감했다.
군 특성화고는 고교 직업교육과 군 복무를 연계한 제도로, 3학년 과정에서 1년간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과 동시에 전문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의무복무 기간 전후로 임기제 부사관 임관이 가능해 개인의 경력 개발은 물론 군 전력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체계다.
행사를 주관한 최상현 조일고 교장은 “이번 발대식은 학생들이 미래 군 간부로서 책임감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조일고는 앞으로도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일고를 포함한 대구지역 군 특성화고는 국방부 및 교육청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국방 환경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