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원자력본부는 제31회 바다의 날을 맞아 5일 경주시 양남면 진리항과 인근 공동어장 해역에서 자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월성본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가 원전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에 나서며 지역 어업인들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제31회 바다의 날을 맞아 5일 경주시 양남면 진리항과 인근 공동어장 해역에서 자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어 방류를 넘어 동해안 수산생태계 회복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역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월성본부는 자체 해역뿐 아니라 고리·새울·한울 원전 지역에도 강도다리 치어 9만 마리와 전복 치패 6만 마리를 지원하며 수산자원 증식 활동을 확대했다.
특히 월성본부는 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해 강도다리와 전복 등을 안정적으로 양식하는 기술을 확보하며 해양생태계 복원과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산자원 방류사업은 올해로 28회를 맞았다. 월성본부는 1999년부터 원전 인근 해역의 어족자원 회복과 지역 어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지금까지 전복과 참돔, 넙치, 강도다리 등 총 776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리항 연안 방류에 이어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선박을 이용해 하서 어촌계 공동어장 해역에서도 추가 방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치어의 정착률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경상북도 방류 지침에 따라 인근 8개 어촌계에 전복 치패 12만 마리를 사전 공급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 기반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현장 어업인들은 방류된 강도다리와 전복의 성장 상태가 양호하고 개체 크기도 우수해 향후 어촌계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원택 본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원전 운영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온배수 양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과 지역 어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