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전국 최초로 국가하천인 감호지구 감천변에서 지난 13일과 14일 개최한 스트릿아트 축제인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사진)’가 1만 70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며 여름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김천시는 이 축제를 통해서 그래피티 아트를 공공 문화예술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찬사를 받았다. 
특히, 핵심인 ‘컬러 워터 스플래시’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행사를 주도했다. 화려한 색채와 역동적인 물총 축제가 결합된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 모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그래피티로 나만의 흔적을 남겨보는 프리드로잉,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그래피티 체험 클래스, 나만의 개성을 담아내는 커스텀 공방, 야간의 열기를 끌어올린 ‘EDM 파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이번 축제의 큰 성과는 쇠퇴해 가던 원도심인 감호지구를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해 ‘원도심 관광 자원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또 지역 출신 아티스트인 심찬양 작가를 포함한 그래피티 작가 13명이 참여해 감천변에 완성한 라이브 페인팅은,행사 후에도 그대로 보존해 시민들이 감상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제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국가하천인 감천에 설치한 길이 200m에 달하는 조립식 부교가 인기를 얻었다.
이에 따라 각종 행사에서 하천 횡단을 위해 사용했던 모래주머니 대신 이 조립식 부교의 편리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미정 관광과장은 "처음 개최한 그래피티 페스타의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외지인들이 대거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발전과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며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로 관람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