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구청 문턱을 넘기 힘든 취약계층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 행정을 펼치는 동시에, 공직사회 내부의 시선부터 바꾸는 장애 인식 개선 작업을 병행하며 차별 없는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소 구청이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기 어려워 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을 위해 수성구 공무원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구의 대표 캐릭터인 ‘뚜비’ 탈인형을 앞세운 친근한 접근이었다.
현장 중심의 첫 복지 행정은 지난 19일 청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무료급식소를 찾은 노인과 장애인 등 1300여 명의 주민이 현장에 마련된 이동 부스에서 상담을 받았다. 평소 하루 평균 서너 건에 불과하던 동사무소 방문 상담과 비교하면 수백 배에 달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삶의 애환을 토로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고독사 위험군 발굴, 긴급지원사업 연계 등 개개인의 형편에 맞춘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급식소를 찾았다가 상담을 받은 주민 박명자 씨는 “다리가 아파 구청 갈 엄두도 못 냈는데 밥 먹는 곳까지 찾아와 친절하게 연금 신청 방법을 알려주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동 상담소는 오는 26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상담을 이어가며, 이후 황금복지관, 시니어클럽, 고산노인복지관, 교정시설 등을 거쳐 오는 11월 범물노인복지관에서 올해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구청 대강당에서는 관행적인 시각을 깨는 또 다른 시도가 있었다. 수성구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6년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현장이었다.
텍스트 위주의 지루한 주입식 강의 대신 무대에 오른 이들은 ‘맑은소리하모니카 앙상블’이었다. 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연주단이 빚어낸 정교하고 감동적인 하모니카 선율은 객석을 메운 직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번 공연형 교육은 장애를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다양성’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석한 한 새내기 공무원은 “업무로만 접하던 장애인 복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분들이 가진 무한한 역량을 눈앞에서 연주로 확인하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주민들의 삶을 직접 파고드는 현장형 복지 행정과 공직사회의 포용적 인식 확산을 기반으로 고령화와 사각지대 해소라는 지역 사회의 숙제를 풀어갈 방침이다.
행정을 총괄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복지 제도의 핵심은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닿는 접근성에 있다”며 “상담소를 통해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구청이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기 어려워 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을 위해 수성구 공무원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구의 대표 캐릭터인 ‘뚜비’ 탈인형을 앞세운 친근한 접근이었다.
현장 중심의 첫 복지 행정은 지난 19일 청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무료급식소를 찾은 노인과 장애인 등 1300여 명의 주민이 현장에 마련된 이동 부스에서 상담을 받았다. 평소 하루 평균 서너 건에 불과하던 동사무소 방문 상담과 비교하면 수백 배에 달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삶의 애환을 토로한 셈이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고독사 위험군 발굴, 긴급지원사업 연계 등 개개인의 형편에 맞춘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급식소를 찾았다가 상담을 받은 주민 박명자 씨는 “다리가 아파 구청 갈 엄두도 못 냈는데 밥 먹는 곳까지 찾아와 친절하게 연금 신청 방법을 알려주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동 상담소는 오는 26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상담을 이어가며, 이후 황금복지관, 시니어클럽, 고산노인복지관, 교정시설 등을 거쳐 오는 11월 범물노인복지관에서 올해 여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구청 대강당에서는 관행적인 시각을 깨는 또 다른 시도가 있었다. 수성구 소속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6년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 현장이었다.
텍스트 위주의 지루한 주입식 강의 대신 무대에 오른 이들은 ‘맑은소리하모니카 앙상블’이었다. 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연주단이 빚어낸 정교하고 감동적인 하모니카 선율은 객석을 메운 직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번 공연형 교육은 장애를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다양성’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석한 한 새내기 공무원은 “업무로만 접하던 장애인 복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분들이 가진 무한한 역량을 눈앞에서 연주로 확인하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주민들의 삶을 직접 파고드는 현장형 복지 행정과 공직사회의 포용적 인식 확산을 기반으로 고령화와 사각지대 해소라는 지역 사회의 숙제를 풀어갈 방침이다.
행정을 총괄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복지 제도의 핵심은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닿는 접근성에 있다”며 “상담소를 통해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