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열기가 한창인 경산에서 무대와 책이 동시에 사람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일정이 이어지면서 시민 문화공간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경산시립극단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창작극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를 올린다.
무대 중심에는 폐기를 하루 앞둔 구형 청소 로봇이 있다. 57년 21일 동안 밤거리를 돌던 이 로봇이 마지막 작동 시간을 남기고 ‘노란 M 간판’으로 향하는 여정이 골자다. 그 이동선 안으로 실직 노동자, 무인화로 일자리를 잃은 아르바이트생, 관계가 끊긴 도시의 인물들이 흩어져 들어온다.
무대 밖 현실과 거리감은 크지 않다. 시민회관까지 접근 동선은 대중교통 기준 평균 20~30분 이내지만, 대학로나 대형 공연장까지 이동할 경우 편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지역 특성상 지역 내 공연 접근성 자체가 달라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공연은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2년 연속 받은 김도영 작가와 국립극단 창작 선정 및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후보 경력을 가진 장한새 연출가가 함께한다. 이미 서울미래연극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지역 무대로 옮겨온 셈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시민 공연 캠페인 일환으로 운영되며, 전석 무료다. 예매는 7월 1일 오후 1시 티켓링크에서 시작되고 1인 2매로 제한된다.
경산시립극단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창작극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를 올린다.
무대 중심에는 폐기를 하루 앞둔 구형 청소 로봇이 있다. 57년 21일 동안 밤거리를 돌던 이 로봇이 마지막 작동 시간을 남기고 ‘노란 M 간판’으로 향하는 여정이 골자다. 그 이동선 안으로 실직 노동자, 무인화로 일자리를 잃은 아르바이트생, 관계가 끊긴 도시의 인물들이 흩어져 들어온다.
무대 밖 현실과 거리감은 크지 않다. 시민회관까지 접근 동선은 대중교통 기준 평균 20~30분 이내지만, 대학로나 대형 공연장까지 이동할 경우 편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지역 특성상 지역 내 공연 접근성 자체가 달라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공연은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2년 연속 받은 김도영 작가와 국립극단 창작 선정 및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후보 경력을 가진 장한새 연출가가 함께한다. 이미 서울미래연극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지역 무대로 옮겨온 셈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시민 공연 캠페인 일환으로 운영되며, 전석 무료다. 예매는 7월 1일 오후 1시 티켓링크에서 시작되고 1인 2매로 제한된다.
경산시립도서관에서는 또 다른 결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27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이다.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이름을 알린 정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삶과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도서관 측은 기존 강연 프로그램 대비 참여형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인문 강연 평균 참석 인원이 80~100명 수준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문의 단계부터 좌석 확보 문의가 빠르게 늘어난 상황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직접적인 정책 홍보보다는 생활 밀착형 문화 접근성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연과 강연이 서로 다른 결로 배치됐지만 공통적으로 ‘사람의 가치’와 ‘도시 속 고립’을 건드린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경산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은 “기계처럼 닳아가는 사람과 폐기를 앞둔 로봇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무대에서 가져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이름을 알린 정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삶과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도서관 측은 기존 강연 프로그램 대비 참여형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인문 강연 평균 참석 인원이 80~100명 수준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문의 단계부터 좌석 확보 문의가 빠르게 늘어난 상황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직접적인 정책 홍보보다는 생활 밀착형 문화 접근성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연과 강연이 서로 다른 결로 배치됐지만 공통적으로 ‘사람의 가치’와 ‘도시 속 고립’을 건드린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경산시립극단 정철원 예술감독은 “기계처럼 닳아가는 사람과 폐기를 앞둔 로봇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무대에서 가져가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