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오페라 콘텐츠의 국내외 유통 확대와 시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대구시
대구 공연계가 작품 제작을 넘어 해외 유통과 시민 친화형 공연 확대라는 두 방향의 움직임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오페라는 국제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서고, 클래식은 소규모 실내악 무대로 관객 접점을 넓힌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1.6배 늘어난 규모로, 지역에서 제작된 오페라 작품을 국내외 공연시장과 연결하는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사업은 오는 10월 집중된다. 대구학생문화센터와 호텔수성 등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작품 소개와 유통 상담, 시장 교류 등을 진행한다.
9월에는 시민들이 오페라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프린지 콘서트가 운영된다. 이어 10월에는 ‘대구국제오페라포럼’과 유통마켓이 마련돼 공연 제작자와 관계자들이 작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다.
젊은 성악가를 위한 무대도 준비된다. ‘영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에는 해외 주요 극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신진 성악가들의 무대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오페라 콘텐츠가 국내외 공연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유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진은 올해 열린 체임버 시리즈 2 공연 모습.ⓒ대구시
한편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월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Ⅳ :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오케스트라 편성 대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현악기 중심으로 꾸며진다. 부악장 김혜진을 비롯해 차석 곽유정·최보린, 수석 이윤하 등 현악 단원 14명이 참여해 지휘자 없이 연주자 간 호흡으로 무대를 채운다.
프로그램은 프리드리히 헤르만의 ‘세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카프리치오 제1번’, 구스타브 홀스트의 ‘세인트 폴 모음곡’,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구성된다.
특히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따뜻한 선율과 민속적 색채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악기만으로 만들어내는 폭넓은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대구 공연계는 오페라 제작물의 해외 유통망 확대와 현악 중심 클래식 무대를 통해 공연 콘텐츠 생산과 시민 문화 향유라는 두 축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