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이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비전으로 민선 9기 세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청송군
청송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라는 현실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9기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 생활 속 변화를 만드는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청송군은 30일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새로운 군정 방향으로 내세우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복지 확대, 관광 활성화, 정주 환경 개선, 행정 혁신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군은 지난 민선 8기 동안 코로나19와 대형 산불 등 예상치 못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농업 기반 강화와 주민 생활 지원 정책을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민선 9기에서는 기존 정책 성과를 이어가면서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다. 청송군은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주민 생활 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급 규모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인구 유출을 늦추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윤경희 청송군수가 민선 9기 군정 비전 ‘하나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과 5대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군민 체감형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청송군
청송읍과 진보면 등 생활권 주민들은 “교통과 복지 같은 작은 변화가 쌓여야 지역에 계속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생활과 가까운 정책 확대를 기대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청송사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형 과원 조성과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 병해충 공동방제, 농업 경영비 부담 완화 정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농축산물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가격안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복지 정책은 의료와 돌봄 기능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진료 기능 확대와 의료장비 보강을 추진하고, 어르신 대상 AI 안부 확인 서비스와 돌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복지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과 교육·돌봄 기반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진보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등 생활 속 문화 공간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머무르는 관광객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 산불 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 조성과 파크골프장 구축 등을 추진한다.
주왕산 권역에는 청송백자와 자연환경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송사과축제는 지역 대표 행사를 넘어 국내외 방문객이 찾는 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정주 환경 개선 사업도 이어진다. 풍수해 생활권 정비와 산불 피해 복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LPG 배관망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생활 SOC 확충 등을 통해 주민 생활 기반을 보완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공약 관리와 주민 참여를 강화한다. 군은 공약사업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군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반영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더 살기 좋은 청송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선 9기 계획은 기존 보도자료의 정책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생활 변화와 지역 현안 대응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