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1일 영양군민회관에서 기관·사회단체장과 이장,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대 오도창 군수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출범을 알렸다.
취임식 현장은 축하 공연과 군민 메시지 영상, 취임 선서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군민 대표와 오 군수가 함께 참여한 퍼포먼스를 통해 민선 9기 핵심 목표인 ‘6·7·7 비전’을 공개했다. 예산 6000억원, 인구 1만7000명, 군민 소득 7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계획이다.
오 군수는 이날 “이번 임기는 공직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라며 “영양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불편을 만드는 기존 관행은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군수는 “변화 과정에서 생기는 책임은 군수가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정책은 ‘전 군민 평생연금시대’ 구상이다. 오 군수는 고령층을 포함한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복지 정책으로 설명했다.
생활 현장과 맞닿은 사업도 제시됐다. 기존 무료버스 운영을 보완하는 수요응답형 콜버스 도입, 공공임대주거단지 조성, 건강검진비 지원 확대 등이 추진된다. 현재 정해진 노선과 시간에 맞춰 이용해야 했던 교통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교육 분야에서는 중학생 해외어학연수와 대학 반값등록금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선다. 농업 분야에서는 필수농자재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확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 역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략을 내세웠다.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자작나무숲 등 영양만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오 군수는 “영양의 경쟁력은 다른 지역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가치를 키우는 데 있다”며 “군민과 함께 변화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9기 영양군은 ‘6·7·7 비전’을 중심으로 복지, 정주, 농업, 관광, 교육 분야별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