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 경북본부가 경북에너지기술고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금융 체험교육을 진행했다.ⓒNH농협은행 경북본부
금융과 경제를 책 속 개념으로만 배우던 경북지역 학생과 교사들이 실제 생활과 연결된 경제 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경북농협이 학교 현장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융·경제 교육 프로그램이 청소년 금융 체험과 교원 역량 강화 과정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교육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은행 업무와 금융 직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자산 관리와 금융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실생활 중심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NH농협은행 경북본부를 찾아 은행 창구 업무와 금융 서비스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가상 고객을 대상으로 통장 개설 절차를 진행하고 금융 상품 안내 과정을 경험하며 금융기관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뉴스에서 접하던 금리나 금융 이야기가 이전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며 “직접 업무 과정을 체험하면서 금융이 어렵기만 한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북농협의 경제버스 프로그램은 단순 방문형 견학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 체험과 직무 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월 등 체험 장비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접하고, 은행원의 업무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농협중앙회 경북본부가 초등과학교과교육연구회 교사 대상 금융교육 특강을 진행했다.ⓒ농협중앙회 경북본부
경상북도교육청 초등과학교과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울진 해양레포츠센터에서 금융 관련 연수에 참여해 펀드와 ETF 운용 구조, 금리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출 관리 방법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내용을 학습했다.
특히 기준금리 변화와 금융 소비자 권리 제도 등을 다루면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경제 교육을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경북농협은 학교 현장과 연계한 미래 농업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실 내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인 ‘경북형 스쿨팜’과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는 ‘농심천심 미래교육봉사단’ 등을 통해 농업과 기술, 금융을 연결하는 융합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와의 접점을 넓히며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지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학생들이 금융을 생활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원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도 “미래 세대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협력하며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