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달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합동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복지 정책 구조와 연차별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달성군
달성군이 4년 단위 복지 청사진을 다시 짜는 작업과 동시에 방학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복지와 교육 정책을 한 축으로 묶는 행정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열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방향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복지 정책 구조와 기존 사업 운영 현황이 함께 논의됐다.
현장에서는 기존 복지사업의 집행 상황과 지역별 수요를 비교 점검하며, 변화하는 생활 환경에 맞춘 맞춤형 복지 사업 발굴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민·관 협력 체계를 단순 협의 수준이 아닌 실행 중심 구조로 바꾸는 방향에도 의견이 모였다.
▲ 방과후이룸캠프 달성! 피지컬AI탐험대 참여자 모집 포스터.ⓒ달성군
복지 논의는 곧바로 교육 현장과 연결됐다. 달성군은 달성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3억 900만 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7월 27일부터 여름방학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등 고학년은 블록코딩을 활용해 인공지능 로봇을 제어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저학년은 요리와 신체 활동을 결합한 영어 체험 수업을 받는다. 참여 학생에게는 교육비뿐 아니라 도시락과 통학 셔틀버스까지 전액 지원된다.
기존 방학 기간 사교육이나 돌봄시설 이용에 의존해야 했던 가정 입장에서는 이동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줄어드는 구조다. 한 학부모는 “아이 맡길 곳을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되고 이동까지 해결돼 체감 부담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복지는 현장에서 체감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 사업을 포함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군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