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일본취업반 학생들이 7일 일본 도쿄 현지 연수를 위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진전문대
해외 취업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가 일본 기업 현장을 무대로 한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영진전문대학교 AI융합기계계열 일본취업반 학생 10명이 지난 7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18박19일 동안 현지에서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업체 체험을 병행하는 연수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스쿨 사업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도쿄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를 거점으로 비즈니스 일본어와 면접 대응, 자기소개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등 실제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익힌다. 국내에서 준비해 온 취업 교육을 일본 현지 환경으로 옮겨 실전에 가까운 경험을 쌓는 방식이다.
기업 방문 일정도 이어진다. 닛산자동차와 캐논 전시장을 찾아 자동차와 첨단 제품이 개발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대학에서 배운 기계설계 이론이 생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설계기업 솔라이즈 요코하마 개발센터에서는 부품 설계와 CAE(컴퓨터 기반 구조해석) 기술을 체험하고,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기업 브라이자 연구개발지원센터에서는 도쿄일렉트론(TEL) 장비와 생산자동화라인 유지관리 업무를 견학하며 산업 현장의 흐름을 익히게 된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영진전문대 졸업생들과의 만남도 마련됐다. 현재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선배 엔지니어들이 후배들과 만나 기술 경험과 취업 과정, 일본 기업 생활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온라인이나 학교 설명회를 통해 접했던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어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 기간에는 방재훈련과 일본 전통문화 체험, 주요 시설 견학도 포함됐다. 산업 현장뿐 아니라 생활환경과 조직문화까지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현지 적응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에서는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했다면 이번에는 실제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직 선배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며 “취업 준비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찬서 AI융합기계계열 교수는 “학생들이 일본 기업의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과 연계한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해외 취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의 2026년 고등교육 취업통계조사에서 해외취업 부문 전국 전문대학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0여 년간 해외 취업자는 1043명에 이르며, 국내 주요 대기업 취업 실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