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를 활용해 생성한 저속전기차(LSV) 이미지.ⓒ
경북 칠곡군이 저속 전기차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칠곡군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2030년까지 197억원(국비 115억)을 투입해 저속전기차(LSV) 제조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최고 시속 40㎞ 이하의 친환경 저속 전기차는 해외에서는 관광지와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관광, 물류, 복지 분야에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안전기준과 인증체계가 없다. 따라서 이번 특구 지정은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실증을 통해 관련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다.
실증 차량에는 차대번호가 부여되며 지정 구간에서 실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저속전기차가 실제 도로에서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며, 이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안전기준과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저속전기차 산업을 플랫폼으로 캠핑용 차량과 관광용 차량, 근거리 이동차량, 장애인 이동차량, 물류차량을 비롯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캠핑용과 6인승 근거리 이동차량, 장애인·고령자 복지차량 등 세 가지 모델을 우선 개발해 특구 내 지정 구간에서 실제 도로를 달리며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규제자유 특구 지정과 관련해 4개 기업이 이미 사업 참여를 위해 공장 이전을 결정했으며, 향후 추가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저속전기차는 앞으로 관광과 물류,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될 미래 산업”이라며 “이번 특구를 계기로 칠곡의 제조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저속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