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환 작가 초대전 ‘일시무시’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열린다.ⓒ달성군
달성군이 7월 미술 전시와 10월 대형 음악축제를 연달아 선보이며 계절별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김일환 작가 초대전 ‘일시무시(一始無始)’를 개최한다.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 회화 40여 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구미술협회장을 지낸 김 작가는 우주의 생성 원리와 생명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냈다. 물의 흐름처럼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모습을 작품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군청을 찾았다가 전시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다. 별도 전시장까지 이동하지 않고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동선 안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2026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10월 3일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모습).ⓒ달성군
문화예술 일정은 10월 초 사문진으로 이어진다.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2026 달성 100대 피아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1900년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국내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획된 행사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된 이후 달성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예술감독 김정원을 중심으로 김홍기, 박연민, 정한빈이 파트리더를 맡는다. 전국에서 선발된 피아니스트 100명이 하나의 무대를 꾸미고, 김광현이 지휘하는 달성 피아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전곡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 공연에만 머물지 않는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콰르텟과 보컬리스트 웅산,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무대에 올라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이어간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공연장 주변에서 거리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예술 콘텐츠로 연결해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겠다”며 “전시와 공연 모두 달성군만의 문화 경쟁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