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주택, 건축물, 선박에 대한 2026년 7월 정기분 재산세 59,133건, 102억 8,400만원을 부과했다.ⓒ영천시

영천시가 재산세 납부 기간에는 야간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고향사랑기부 고액 기부자에게는 지역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등 시민 편의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함께 겨냥한 행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산세 납부 시기가 시작되면서 영천시가 낮 시간 민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업무 시간을 연장했다. 동시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는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감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정서비스의 방향을 시민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는 모두 5만9,133건이 발송됐으며 부과액은 102억8천만원이다. 시는 납세 문의가 집중되는 기간 동안 평일 근무시간 이후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야간 콜센터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고지서를 분실했거나 세액 확인, 납부 방법 등 각종 문의를 퇴근 이후에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대부분 근무시간 안에 상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하루 2시간씩 상담 시간이 늘어나 직장인들의 이용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실제 시민들도 변화를 반기고 있다. 영천시 야사동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는 “예전에는 세금 관련 문의를 하려면 근무 중 시간을 내야 했는데 이제는 퇴근 후 여유 있게 상담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 영천시는 5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에 선정된 송영철 작가의 ‘말 토우 오르골’을 전달한다.ⓒ영천시

기부자 예우도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500만원 이상 기부자의 이름을 시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올리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감사카드와 함께 지역 문화상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5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에 선정된 송영철 작가의 ‘말 토우 오르골’을 전달한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지난해 영천시 관광 굿즈 공모전 수상작인 이규철 작가의 ‘토마 힐링 굿즈’ 세트를 증정한다. 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 문화산업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윤미선 영천시 세정과장은 “재산세는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에 활용되는 중요한 재원”이라며 “납세자들이 불편 없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야간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