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송·고령 3곳 묶어 ‘국비 85억’ 확보2년 연속 ‘전국 최다’ 성과… 전략 컨설팅 빛났다‘방치 폐철교’ 연결하고 ‘체류형 거점’ 늘려 주민 삶 바꾼다
  • ▲ 청송군은 진보면 신촌리 일원 1만1463㎡ 부지에 '신촌약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
    ▲ 청송군은 진보면 신촌리 일원 1만1463㎡ 부지에 '신촌약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의 '2026년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공모에서 안동·청송·고령 등 3개 사업을 따내며 국비 85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15개 선정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이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공모는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SOC와 관광거점,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당 최대 3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경북도는 지난 3월부터 시·군별 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와 전문기관의 현장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인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안동철교 리모델링이다. 장기간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던 폐철교를 보행공간과 쉼터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1만795㎡ 규모의 보행공간이 조성되면 남북으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돼 주민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의 한 주민은 "오랫동안 방치된 철교가 산책길과 휴식공간으로 바뀌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동네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 ▲ 고령군은 대가야읍 일원에 총사업비 59억3000만 원(국비 30억 원)을 들여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조성한다.ⓒ경북도
    ▲ 고령군은 대가야읍 일원에 총사업비 59억3000만 원(국비 30억 원)을 들여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조성한다.ⓒ경북도

    청송군은 진보면 신촌리 일원 1만1463㎡ 부지에 '신촌약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35억 원(국비 2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약수백숙과 꽃돌, 야송미술관 등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테마가로와 꽃샘정원, 약수 노리터 등을 조성한다. 동청송·영양IC와 가까운 접근성을 활용해 단순히 지나가는 관광객을 머무는 방문객으로 전환하는 체류형 관광거점 구축이 목표다.

    고령군은 대가야읍 일원에 총사업비 59억3000만 원(국비 30억 원)을 들여 '대가야 어울림센터'를 조성한다. 20실 규모의 이색 숙박시설과 컨벤션홀, 워케이션 공간, 편의시설을 갖추고 관광지와 이색 레포츠 프로그램을 연계한 투어버스를 운영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오는 8월부터 사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6월 공사를 시작하고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태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 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