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팀 가동… 포항 미래산업 과제 11건 집중 논의월덱스 대규모 투자… 국가5산단 반도체 생산기반 확대정책금융 연계 강화… 시·군 협력으로 산업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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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포항Day’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용선 포항시장, 양 기관 경제·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경제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경북도
경북도가 포항에서는 지역 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구미에서는 26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업 투자를 성사시키며 시·군과 연계한 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화했다.경북도의 행보가 같은 날 포항과 구미에서 동시에 이어졌다. 한쪽에서는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다른 한쪽에서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끌어내며 미래 산업 기반을 넓히는 성과를 만들었다.23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포항Day’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용선 포항시장, 양 기관 경제·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경제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도가 시·군을 직접 찾아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릴레이 회의로, 지난 21일 경산시에 이어 두 번째 일정이다.회의에서는 정책금융을 활용한 사업 추진 사례가 공유됐다. 구미 청년드림타워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이달 20일 착공한 포항 40MW급 AI 데이터센터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포항시는 이날 에너지와 첨단산업, 민생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11개 사업을 건의했다.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대응과 로봇·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중앙상가 문화·공연거리 조성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회의에서는 기업 투자 과정에서 지적돼 온 산업단지 계획 변경과 업종코드 조정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관련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군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을 도와 함께 논의하면서 협의 창구가 넓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시가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의 미래 산업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포항만의 현안이 아닌 경북 전체의 과제인 만큼 도와 시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 ▲ 경북도는 23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 ㈜월덱스와 반도체 식각공정용 소재·부품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26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경북도
또 이날 구미시청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월덱스와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함께 참여했다.월덱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모두 2600억원을 들여 구미국가5산업단지 내 약 2만5000평 부지에 반도체 식각공정용 소재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부지를 확보한 뒤 2027년 공장 착공, 2028년 1차 생산시설 가동, 2030년 증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구미에서 창업한 월덱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과 쿼츠, 파인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을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다.이번 투자로 구미국가5산단의 반도체 소재 생산 기반이 확대되고, 지역 산업 생태계에도 새로운 투자 동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배종식 ㈜월덱스 대표이사는 “26년간 함께 성장한 구미에 다시 투자를 결정한 것은 그만큼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소재 국산화와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반도체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소재·부품 분야의 경쟁력이야말로 경북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구미를 기반으로 성장한 월덱스가 다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