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서대구 등 8개 산단, 제조업 입주 확대 추진‘수성알파시티’ 첨단제조 허용…R&D·생산 연계 기반 마련‘제3산단’ 새 이름 찾기 나서…청년·첨단기업 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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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는 23일 제3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대구시
대구시가 산업단지 입주 규제를 대폭 손질해 노후 산단을 첨단 제조와 신산업 중심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대구시는 23일 제3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기존 업종 제한 중심의 산단 운영 방식을 기업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업이 산업 변화에 맞춰 업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입주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시는 성서1~3차, 서대구, 제3, 검단, 달성1·2차 등 8개 산단을 대상으로 제조업 입주 방식을 바꾸고 2027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환경 유해 업종 등을 제외한 제조업 대부분의 입주를 허용하고, 기존 제조기업에는 정보통신과 지식서비스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업종 범위를 넓힌다.검단산단은 기존 271개 수준이던 입주 가능 업종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이 추가되면서 최대 569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 변화에 따라 기업이 새로운 분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겠다는 취지다.과거 염색 가공 중심으로 운영됐던 산단에 미래 신산업과 ICT, 지식서비스 관련 업종 입주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구시는 입주기업과 근로자, 주변 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디지털 산업 거점인 수성알파시티는 제조 기능을 더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힌다.대구시는 AI·AX 산업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지식기반산업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도시형공장 요건을 갖춘 첨단 제조시설 입주를 추진한다.연구개발(R&D)과 제품 생산, 실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향후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1968년 조성된 제3산업단지는 새로운 산업 환경에 맞춘 변화에 들어간다.대구시는 제3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오는 8월 타당성 검토와 설문조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구 삼영초 부지에는 혁신지원센터와 그린스타트업타운 등 4개 복합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를 대표하는 통합 명칭 공모도 함께 진행한다.지역 경제계도 이번 산업단지 업종 규제 완화 방안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성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회장은 “이번 대구시의 업종 개편 방향은 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라며 “그동안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사항을 대폭 수용해 준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도 “업종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 침체된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산업단지 현장에서는 업종 규제뿐 아니라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도 전달됐다.성서·서대구·제3·달성1차 등 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들은 뿌리산업 입주 규제 개선을 비롯해 청년 문화복합시설 조성, 산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망 확충, 노후산단 재생사업 속도 제고, 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규제 개선으로 기업들이 공장 이전이나 신규 투자 등 경영 활동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제조기업이 ICT와 지식서비스 분야와 결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구 제조업의 중심인 산업단지가 이번 변화를 계기로 다시 활력을 찾고 지역 경제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