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동댐 방류 확대·관정 개발·양수기 지원 등 긴급 대응체제 가동주 시장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범시민 절수운동 동참도 적극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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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6일 가뭄 현장 점검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 화면.ⓒ경주시
경주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장기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접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석유만큼 물이 귀한 시대”라며 시민들의 절수 실천을 호소했다.경주시는 덕동댐 방류량 확대를 비롯해 신규 관정 개발, 하천 굴착, 양수기 지원 등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가뭄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26일 김석기 국회의원, 임활 의장, 시·도의원들과 함께 외동읍 말방리 농업용수 공급 현장을 방문해 가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긴급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 내용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물 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주지역은 지난 24일 낮 최고기온 38.8도를 기록하며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여기에 강수량 부족까지 겹치면서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벼 출수기를 앞둔 농경지의 용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주낙영 시장은 “올해 경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58%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두 달간(6~7월) 강수량은 평년의 28%에 불과하다”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주시는 덕동댐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확대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사용하지 않는 마을상수도를 농업용수로 전환하는 한편 신규 관정 개발도 병행하기로 했다.또 하천 굴착과 양수기 지원 등 긴급 사업은 즉시 추진하고, 대규모 사업은 예비비를 투입해 신속히 시행하는 등 가뭄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주낙영 시장은 “9월 가을장마가 시작되면 가뭄이 다소 해갈될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해처럼 강우가 늦어질 경우 생활용수 공급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고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제는 ‘석유만큼 물이 귀한 시대’”라며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도꼭지를 잠그는 작은 실천부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