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29일 경북도청서 회동TK신공항 적기 건설·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 등 현안 논의정기국회 전 ‘행정통합 연석회의’…2차 공공기관 이전도 공동 대응
  • ▲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대구시
    ▲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대구시
    대구와 경북의 굵직한 현안을 놓고 두 시·도지사가 다시 한자리에 앉았다. 신공항 건설부터 행정통합, 공공기관 이전까지 지역의 향후 판도를 좌우할 사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두 단체장은 각 현안을 따로 풀기보다 대구와 경북이 공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우선 대구경북신공항은 적기 개항에 무게를 두고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문가와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공항 문제를 두고는 조만간 두 시·도지사가 다시 만나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어느 때보다 많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의 협조도 이끌어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은 한 뿌리로, 함께 힘을 모을 때 더 큰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회동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과 행정통합 등 시·도민이 바라는 현안이 조속히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역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양 시·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통합 법안을 늦어도 이번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고, 2028년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해 통합특별시를 출범시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다. 지역의 요구를 국회에 직접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공동 대응 현안으로 묶었다.

    대구와 경북은 로봇,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이차전지 등을 미래산업의 주요 축으로 제시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그동안 행정통합을 추진해 온 대구·경북에도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함께 내세우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발전전략과 대경권 성장엔진 육성산업을 연계한 대정부 대응에서도 양 시·도의 협력을 강화한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날 논의한 사안들은 모두 대구경북의 공동 대응이 필요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실무 협의가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8월 중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구시 방문을 통해 이날 논의한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는 등 양 지역 간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