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최종 선정...2년간 총 60억 투입‘원 모어 나이트, 경주’ 전략 앞세워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AI 관광서비스 구축
  • ▲ 관광객들이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한옥 거리와 대릉원을 배경으로 관광을 즐기고 있다.ⓒ경주시
    ▲ 관광객들이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한옥 거리와 대릉원을 배경으로 관광을 즐기고 있다.ⓒ경주시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경주시는 지방비를 포함한 총 60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관광서비스와 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 가운데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를 선정해 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 고도화를 지원하는 정부 핵심 사업이다.

    경주시는 ‘원 모어 나이트, 경주(One More Night, Gyeongju)’를 핵심 브랜드로 내세워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과 세계적인 신라 역사문화유산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AI 기반 관광 데이터 플랫폼과 스마트 안내 키오스크를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첨성대 일원에서 봄꽃과 신라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경주시
    ▲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첨성대 일원에서 봄꽃과 신라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경주시
    또 신라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야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 데 집중한다.

    관광 편의성도 한층 높인다. 외국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관광지 간 순환교통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지속가능관광 인증체계를 도입해 국제적인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광산업의 성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선정은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오래 머무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AI 기술과 차별화된 체류형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과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