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재도약·AI 미래산업 속도전폭염·가뭄 대응에 26억 원 긴급 투입...“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반드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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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선 포항시장이 3일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9기 포항시정 한달을 브리핑하고 있다.ⓒ뉴데일리
취임 한 달을 맞은 박용선 포항시장이 “민생과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 할 시정의 기본”이라며 실행 중심의 시정 운영을 선언했다.철강산업 경쟁력 회복과 인공지능(AI) 미래산업 육성, 원도심 활성화,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박용선 시장은 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달은 시민과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 포항의 현실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계획이 아닌 성과로 시민들에게 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취임 첫날 새벽 죽도시장 방문과 포스코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산업현장과 농촌, 재난 현장 등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과정을 소개하며 “행정의 해답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철강산업 침체와 소상공인 경기 악화, 어려운 재정 여건 등 포항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민생과 안전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용선 시장은 장기화되는 폭염과 가뭄을 시민 생계와 직결되는 긴급 현안으로 규정하고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총 26억4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하천 준설과 관정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용연지 4만 톤 준설을 연내 마무리하고 오어지는 국비를 확보해 내년 준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 중심 행정도 강화한다. 최근 발생한 장길리 보릿돌교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원인 규명과 함께 주요 해상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주민 대피체계 구축 등 재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산업 재도약과 미래산업 육성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시는 경북도와 ‘경제 원팀’을 구성해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그래핀·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박용선 시장은 AI 산업과 관련해 “포항은 대한민국에서 AI 산업 기반을 가장 체계적으로 준비한 도시”라며 “핵심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또 철강산업 회복 방안에 대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광양과 당진 등 철강도시들과 힘을 모아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경상경비 10% 절감을 목표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확보된 재원은 민생과 안전, 미래산업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아울러 해도동 노후주거지 정비와 영일대북부시장 주차환경 개선 등 원도심 회복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별 언론브리핑’을 정례화해 시정 추진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박용선 시장은 “지난 한 달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포항의 방향을 정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실행으로 성과를 보여줄 차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