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단 경북 방문…쌍골리·엔조꼬쑤 사업 성과 공유‘가구당 소득 5배 이상’ 증가…소득·환경·공동체 사업으로 확장농업기술·인적교류 이어 ‘디지털 협력’까지 양국 협력 폭 넓혀
  • ▲ 코트디부아르 고위공무원단과 경북도 관계자들이 새마을세계화 사업 협력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 코트디부아르 고위공무원단과 경북도 관계자들이 새마을세계화 사업 협력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한 마을의 농촌개발 경험이 10년의 협력으로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 농업 분야 고위공무원들이 경북을 찾아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현지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5일 실루 시옹셀라감 농업부 국장을 단장으로 한 코트디부아르 고위공무원단이 경북을 방문했다.

    경북도와 코트디부아르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2016년 시작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가운데 대표단은 경북의 관련 현장을 찾아 농촌개발 사업이 현지에서 어떻게 적용됐는지 살펴봤다.

    사업 대상이 된 곳은 쌍골리와 엔조꼬쑤 마을이다. 경북도는 지난 10년간 두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주민 가구당 평균 소득이 5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2023년부터 새마을재단과 함께 국비 공모로 선정된 ‘혁신적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득 증대뿐 아니라 환경 개선과 주민 의식 개혁을 함께 다루고 있다. 물자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코트디부아르 측의 이번 방문 역시 단순한 사업 현장 확인에 그치지 않았다.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 수교한 이후 교류를 이어왔으며, 경북도는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통해 농촌개발 분야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새마을운동이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행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선진 농업 기술 전수와 우수 인적 자원 교류, 문화 디지털 사업 등 경북도가 추진하는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통해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통해 현재 16개국 90개 마을에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농촌진흥청,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협력해 새마을운동의 국제화·표준화와 혁신적 농촌공동체 사업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청도군 신도리는 1969년 8월 박정희 대통령이 수해 복구 현장을 지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복구 모습을 본 것을 계기로 새마을운동 구상이 시작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신도리의 자조와 협동 정신은 새마을운동으로 이어졌으며, 신도리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