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강수량 134.3mm…평년의 43~44% 수준경주 93.1mm로 평년 대비 32%…농업용수 부족 우려외동읍 저수지·소류지 찾아 용수 확보 상황 집중 확인
  • ▲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이 지난 7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육묘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 상태를 살피고 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재철 외동농협 조합장,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황대화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경북농협
    ▲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이 지난 7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육묘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 상태를 살피고 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재철 외동농협 조합장,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 황대화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장).ⓒ경북농협
    비가 줄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주지역 저수율이 평년의 37% 수준까지 내려가자 경북농협이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나섰다.

    경북농협은 김주원 본부장이 지난 7일 경주 외동읍 일대 가뭄 피해지역을 찾아 농작물 생육 상태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의 강수량 부족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6~7월 평균 강수량은 134.3mm로 평년 310mm의 43~44%에 머물렀다.

    경주는 더 심했다. 같은 기간 강수량이 93.1mm에 그쳐 평년 290.7mm의 32% 수준이었다. 8월 7일 기준 경주지역 저수율도 25%까지 떨어졌다. 평년과 비교하면 37% 수준이다.

    벼 출수기를 앞둔 농가 입장에서는 농업용수 확보가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경북농협은 이날 외동읍 일대 농경지를 찾아 작물의 생육 상태를 살피고 실제 용수 공급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저수지와 소류지도 직접 찾았다. 외동읍 괘릉리 영지저수지와 냉천리 토성소류지에서는 양수저류 용량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나타난 현장 상황을 살폈다.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 농가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경북농협은 유관기관과 지역 농·축협 간 협력을 통해 피해 예방과 복구에 대응하기로 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가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역 농·축협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 경북본부는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 재해자금 지원, 농작업 안전관리, 재해예방시설 점검, 폭염 피해 예방활동, 무더위쉼터 운영 등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